지원재가요양복지센터

안녕하세요!

저희 91세 아버지는 경증치매와 활동장애가 있어서 노인장기요양 재가 4등급을 받고서 집에서 요양중이십니다.

엄마도 많이 늙으셔서 돌봄이 필요할 지경이라 가까이 살면서 보살피려고 제 집 근처로 이사오시게 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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요즈음 노인 인구가 많아져서 주변을 살펴보면 재가요양센터도 길에 간판이 한두개씩 꼭꼭 보일 정도로 많이 생겼습니다.

저도 아버지 아프시기 전에는 집 주변에 이렇게 재가요양센터가 많이 있는지 몰랐습니다.

선택하는게 어려운 저로서는 아버지 담당 센터 정하는게 참 어려웠습니다.

오래오래 같이 가야하니까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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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는 아버지 등급을 먼저 받고 아버지께 도움이 될 센터를 찾았습니다.

방배동 주민센터에서 볼일보고 가던 중 인상좋고 일도 잘 하실 것 같이 생긴 분이 사무실 안에 계신 걸 보고 들어가서 상담을 했는데 역시나 일처리 확실하게 하십니다.

아버지하고 잘 맞을 것 같은 요양보호사를 여러번 구해주고, 피드백도 잘 해주니 제가 한결 수월합니다.

아버지께 필요한 보호용구를 구입하거나 대여하는 일, 요양보호사와 생기는 트러블 같은 것도 바로바로 해결해주니 멀리 사는 언니보다도 더 의지가 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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등급없으신 부모님이라면 먼저 센터를 찾아서 상담하시면 등급 받는 일이 쉬울겁니다.

안 되는 걸 억지로 편법을 써서 해준다는 말이 아니라, 전문적 지식을 가지고 되는 것과 안 되는 것을 확실히 파악해서 조언해주니, 혼자서 처리하다가 몰라서 그만 둘 일도 해결 될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말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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옆에 돌봐드려야 할 분이 계시니 그로인한 스트레스가 심해질 때 마음을 토닥여주는 위로를 받은 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.

도로 아기가 된 아버지가 억지를 쓸 때, 같이 부모님 챙겨야할 형제들 간에 의견충돌이 생겨 스트레스 받을 때, 울고있는 저를 달래준 센터장님 덕분에 짧다면 짧고 저에게는 긴 일년 반의 시간을 버텨올 수 있었다 생각합니다.

​앞으로도 얼마가 될지 모를 부모님 부양을 지원요양센터와 함께하니 든든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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​보호자 윤OO님